클린턴 "북 도발 억지용 한미 군사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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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1일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두 나라의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발간된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11월호 기고문(America's Pacific Century)을 통해 미국의 미래에 있어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한미 두 나라의 동맹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또 통합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두 나라의 군사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linton

: Our alliance with South Korea has become stronger and more operationally integrated, and we continue to develop our combined capabilities to deter and respond to North Korean provocations.

클린턴 장관은 또 한미 양국은 미군의 전시 작전통제권을 한국으로 이양하는 데 합의했고, 두 나라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인 통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유지가 전 세계의 발전에 더욱 더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미국은 북한의 핵 확산 노력에 대응(countering)하고, 남중국해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며 또 이 지역 주요 국가들의 군사 활동에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인권을 끈질기게 무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아시아와 전 세계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것(speak out)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