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이 언론성명과 공동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15개 이사국이 7일 만장일치로 규탄에 나섰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는 핵무기 운반체계 발전에 기여하는 행위로 동북아지역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긴장을 증대시키고 지역별로 군비경쟁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보리는 이날 언론성명 채택에 이어 8일에는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이사국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한반도 시간 8일 중국 및 러시아를 포함한 전 안보리 이사국들이 단합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단호한 규탄 입장을 발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8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안보리 성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 일치를 이룬 것”이라며 “중국이 대북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포기하도록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세안(ASEN), 즉 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도 8일 아세안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공동 성명을 통해 “아세안은 북한이 지난 6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는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두 번의 미사일 도발에 모두 언론성명을 채택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