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19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한일 양국 정상들이 오는 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언제나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안보 문제들이 있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동북아 안보, 특히 북한 관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장관은22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