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부장관 “대북 핵포기 압박 지속할 것”

미국 국무부 헤더 히긴바텀 부장관이 6일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미국 국무부 헤더 히긴바텀 부장관이 6일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C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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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의 헤더 히긴바텀 부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을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한 핵포기 압박을 지속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히긴바텀 부장관은 6일 미국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평화협력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의 대한반도 안보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히긴바텀 부장관 : 미국은 한국과 일본, 또 한반도 안보에 대한 굳건한 방어공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지난달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북핵대응 공조의 필요성을 거듭 일깨워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히긴바텀 부장관 : 우리는 북한에 대한 집중적이고 종합적인 압박을 지속해야만 합니다.

히긴바텀 부장관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서, 또 아세안과 동아시아정상회의 등 역내 다자기구를 통해서도 북한에 핵도발을 멈추고 평화적인 길로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함께 행사에 참석한 한국 외교안보연구소의 신동익 소장은 북한이 올해 들어 2차례나 핵실험을 강행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여러가지 미사일 발사시험에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핵능력 고도화를 좌시할 경우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