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백악관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북한이 강행한 미사일 발사 행위와 북한이 주민들의 복지에 앞서 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려는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악관은 "미국은 역내 동맹들의 안보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백악관은"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무모한 행동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미 의회의 대북 제제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상원은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10일 열릴 것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상원 외교위는 앞서 지난달 28일 대북제재 법안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