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정보국(DIA)의 마이클 플린 국장은 북한이 핵개발과 동시에 경제개발도 추진하는 이른바 ‘핵, 경제 병진정책’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플린 국장은 11일 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열악한 재래식 군사력을 만회하기 위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린 국장은 이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장성택 숙청은 김정일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당 간부를 제거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김정은은 분파 조장이나 자신에 대한 도전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린 국장은 또 북한의 3가지 주요 국가적 목표로 김정은의 지도력을 기반한 현 권력 유지와 열악한 국가 경제상황의 개선, 또 정권을 위협하는 외세에 대한 억지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