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4일 미국의 이집트 원조금 삭감과 관련해 미국은 이집트를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대북 외교 단절을 요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미국은 이집트를 비롯해 북한과의 외교적·경제적 관계를 축소해 국제사회가 북한을 고립시킬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집트에 대한 원조 중단이 이집트와 북한과의 경제·군사적으로 밀접한 관계 때문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2일 이집트에 대한 경제 원조금 9천600만달러를 삭감하고 또 군사지원금 1억9천500만달러를 보류한 바 있습니다.
또한 북한과 시리아가 화학물질, 탄도미사일, 재래식무기를 거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이 맞다며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유엔 주재 미국 대사관이 유엔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매년 연레적인 방어훈련인 연습이란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노어트 대변인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괌 포격 시찰 사진을 노출한 것은 단지 선전 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노어트 대변인은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대화통로가 유지되고 있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