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16일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한 성명을 내고 한미 양국 간 협력 분야가 확장되는 데는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 방미 기간 박 대통령의 미국 항공우주국 방문을 거론하면서 한미 간 협력은 우주 분야 뿐 아니라 에너지 자원과 보건, 교육 그리고 사이버 안보까지 그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65년 간 피로 맺어진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면서 16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주 하원에서도 연설에 나서 한미동맹의 특별함을 강조하면서 한미동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과거 미국 부시 행정부 당시 북한인권대사와 부대사를 역임한 제이 레프코위츠 전 대사와 크리스챤 화이튼 전 부대사는 지난 15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이른바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16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정책은 끝이 나야한다면서 대북 경제제재를 강화하고 북한 내 정치적 변화 도모, 탈북자 지원, 또 대북방송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기존 안보 문제와 인권문제를 함께 다루는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대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