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제재 목록 개인 9명, 기관 4곳 추가”

유럽연합이 14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 등 기관 4곳과 개인 9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지난 8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자체 제재 명단을 갱신한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석탄, 철광, 해산물, 납 등 북한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제재를 목표로 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의 불법 무기 수출, 외국 기업과의 합작, 은행 등을 통한 외화 수입과 국제금융체계에의 접근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로써 유럽연합의 대북 제재 명단에는 개인 103명, 기관 57곳이 지목됐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유용되는 자금을 차단하는 경제 제재로 북한을 북핵 문제를 해결할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려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