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8, 즉 주요 8개국 정상들은 18일 채택한 공동성명 (원문 보기) 에서 북한에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G8, 즉 주요 8개국 정상들은 이날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이틀간 열렸던 정상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핵과 미사일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여전히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또 되돌릴 수 없도록 포기함으로써 국제 의무를 준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orth Korea must meet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by completely, verifiably and irreversibly abandoning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mes.)
이어 북한은 신뢰할만하고 진정성 있는 다자간 대화에 반드시 건설적으로 임해야 하고 또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8개국 정상들은 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와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 따른 의무를 지켜야 한다면서 만일 이를 어길시 국제사회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들은 북송된 탈북자에 대한 처우나 납치 문제 등을 비롯한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북한 당국이 성의 있는 해결 노력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We urge North Korea to address the concerns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over its human rights violations, including the abductions issue and treatment of refugees returned to North Korea.)
이번 주요 8개국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북한의 비핵화 촉구 문구가 포함된 것은 일본 측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주요 8개국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도이췰란드(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그리고 러시아가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