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괌 도발 유보에 “김정은 현명한 판단”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괌 포위 사격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매우 현명하고 이성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Kim Jong Un of North Korea made a very wise and well reasoned decision.)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트위터, 즉 인터넷 단문 사회연결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만일 김 위원장이 그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he alternative would have been both catastrophic and unacceptable!)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괌 타격 위협을 지속할 경우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대북 군사적 대응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거듭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김 위원장의 괌 타격 유보 결정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이지만 대화 재개 여부는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