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차장 지명자 “북 위협 대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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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셀바(왼쪽) 미군 합참차장 지명자가 14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폴 셀바(왼쪽) 미군 합참차장 지명자가 14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RFA PHOTO/ 조수민 인턴기자)

앵커 :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사일 방어망 구축 등 방어태세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미군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폴 셀바 미군 합동참모본부 차장 지명자는 14일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관한 인준 청문회에서 강력한 대북 방어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셀바 지명자는 구체적으로 먼저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배치된 지상 발사 요격 미사일 증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현재 30기인 요격 미사일을 2017년까지 44기로 확충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계획을 밝힌 겁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기술 확산 등에 이용돼온 불법 국제 연결망을 적발해 차단하는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제 무기와 관련 기술의 확산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선박과 항공기 검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공군 출신으로 미군 수송사령관을 역임한 셀바 지명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북한의 도발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북한의 위협에 대한 평가는 세밀한 정보분석이 필요하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폴 셀바: 북한 정권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매우 조심스런 정보 분석이 필요합니다.

셀바 지명자는 북한의 위협 등에 대응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가장 앞선 무기 체계를 계속해서 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