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개막된 정기 이사회에서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강행한 것은 큰 유감이라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또 북한이 안보리와 국제원자력기구 이사국이 내놓은 결의 내용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Once again, I strongly urge the DPRK to fully implement all relevant resolutions of the Security Council, the IAEA General Conference and the Board of Governors.)
그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큰 우려를 자아냈다면서 북한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조치에 즉각 복귀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 핵문제를 협의하는 국가들이 정치적 합의에 이르면 즉각 북한 핵시설 검증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