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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2일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이 공개한 농축 우라늄 핵개발 시설과 경수로 건설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Amano:
It was with great concern that I learned of recent reports about a new uranium enrichment facility as well as the construction of a new light water reactor in the DPRK.
아마노 총장은 유감스럽게도 국제원자력기구가 지난해 4월 이후 북한 핵시설에 사찰관을 파견하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2002년 12월 이후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협정(safeguards) 집행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노 총장은 이어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폐기와 핵확산 금지와 관련해 채택한 모든 대북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Amano:
I urge the DPRK to fully implement all of the relevant resolutions of the (IAEA) general conference and of the (UN) Security Council.
그러면서 아마노 총장은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가 유일한 다자적 핵 검증기관으로서 북한 핵 사찰에 대한 필수적인 임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함께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참석한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IAEA 주재 대사도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은 최근 공개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 외에 다른 곳에서도 우라늄 농축 시설을 건설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Davies:
There is a clear likelihood that DPRK has built other uranium enrichment-related activities in its territory.
데이비스 대사는 북한이 2009년 4월보다 훨씬 더 이전부터 우라늄 농축 작업을 해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경수로 건설과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은 모든 핵시설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