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21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은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복귀 허용 의사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밝힐 게 아니라 IAEA 측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건설적인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서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의 연락처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리처드슨 주지사와 북한 측 만남과 관련해 미국은 과거에도 북한 측과 많은 대화를 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의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한국의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해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은 것은 모든 국가가 해야 될 당연한 행동을 한 것이라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