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동영상서 “광복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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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한국의 광복절을 맞아 동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 안녕하십니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광복절을 맞는 한국 국민을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케리 국무장관이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은 올해 이례적으로 서면 성명이 아닌 동영상으로 한국 국민에게 광복절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케리 장관은 한국의 이야기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지난 60년간 한국은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자 세계적인 경제 선진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0년 간 한미 두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관계를 만들어냈고 미국은 한국의 든든한 동맹국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이른바 한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가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있어 세계 곳곳의 많은 이들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앞으로 동맹국이자 동반자, 또 친구로서 한국과 늘 함께 할 것이라면서 ‘축하드립니다’란 한국말로 축하 동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광복절에 서면으로 축하 성명을 발표하곤 했지만 국무장관이 동영상을 통해 축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케리 장관이 이례적으로 동영상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은 올해 맞은 한미동맹 60주년을 특별히 기념하기 위한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