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미북대화 재개 조건으로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캐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은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연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투명하고 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은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고 이미 40년 동안 공개적으로 계속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측도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10개 유엔 회원국이 참관 인력을 파견한다면서 그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29일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적대행위’를 그만둔다면 대화가 가능하고 많은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