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이자 사상 첫 번째 여성 장관인 강경화 장관이 19일 취임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의 취임 첫 마디는 “북한의 비핵화”였습니다. “제재와 대화를 모두 동원해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겁니다.
강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대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서 현재의 안보 정세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우리가 처한 국제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합니다. 무엇보다도 외교적 난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어 강 장관은 “우리 국민의 안위는 위협받고 있고 갈수록 고도화되며 시급해지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는 우리가 주인 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낸 강 장관은 국제사회가 매년 통과시키고 있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서는 지지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인권결의안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2008년 이후 찬성해왔듯이 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측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앞선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는 두 번의 기권과 한 번의 찬성 의사를 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이었던 윤병세 전 장관은 이날 4년 3개월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퇴임식에서 “북한 문제를 중점으로 다뤄달라”며 후임자인 강경화 장관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