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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가 평양 근교에서 은둔하면서 신병 치료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지난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권력에서 멀어져 평양 근교에서 은둔하며 신병 치료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김경희는 당뇨와 알코올 중독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백두 혈통’인 김경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으로, 김정일 체제에서 핵심 인사로 활동했으며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후견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남편인 장성택이 지난 2013년 12월 처형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일각에서는 독살설과 숙청설 등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