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대북전단 계획대로 살포”

23일 당분간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하겠다고 어제 공언했던 한국의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당초 계획대로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박상학 대표는 2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이날 아침 성명을 통해 천안함 폭침 사건은 남한 측의 날조라며 5.24조치 해제부터 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 기대에 어긋난 ‘적반하장’이라며 풍향 좋은 날을 잡아 그 동안 준비한 삐라와 영화 ‘인터뷰’의 디브이디 알판과 유에스비를 북쪽으로 날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26일 천안함 폭침 5주년을 맞아 실시할 예정이었던 대북삐라 살포를 잠정적으로 자제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에 대한 응답으로 북한측이 천안함 폭침에 대한 시인과 사과 표명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면서 하루 만에 북측이 천안함 사건에 무책임을 주장하며 오히려 남측 정부를 비난한 행태는 김일성 김정일에 이은 김정은 3대세습 독재 체제가 한 치도 변한 것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그같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