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제를 찬양하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지가 지난 달에 이어 이달 들어 서울에서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13일, 이러한 전단지가 서울의 북한산과 평창동 일대에서 지난 주말 대거 발견됐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이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남산과 구기동, 그리고 종로구 등 서울시 전역에 걸쳐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에 발견된 전단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주로 다뤘지만, 최근 발견되는 것들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크게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단지의 주요 소재는 FTA, 즉 한미자유무역협정과 사드, 즉 미사일 고고도방어체계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에 굴욕적으로 복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전단지를 풍선에 매달아 남쪽으로 날려 보낸 뒤 서울 상공에서 풍선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달에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비난하고 북한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전단지가 대거 살포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