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27일 JSA방문… 28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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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이 오는 28일 서울에서 만나 북 핵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 양국의 안보 현안을 정례적으로 논의하는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SCM)가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한국 국방부가 26일 밝혔습니다.

양국의 국방부 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북 핵 위협에 대한 평가와 대북정책 공조,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다양한 안보 현안과 동맹 발전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가 한반도 긴장 수위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강화를 포함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적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 방안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번 회의가 다음 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논의 결과가 정상회담 성과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안보협의회를 하루 앞둔 27일에는 양국의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한미 연례 군사위원회(MCM)도 개최됩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의 방한은 지난 2월에 이어 8개월 만으로, 매티스 장관은 1박 2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전방 부대를 방문하고 주요 인사들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27일에는 송영무 한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매티스 장관이 JSA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