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북한 분석 사이트인 '38 노스'의 우주항공 전문가 존 실링 씨는 9일 ‘북한의 로켓 발사: 첫 평가’라는 글에서 북한이 만약 한번 더 미사일을 발사하려 계획한다면, 정밀도와 탄두의 대기권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링 씨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을 2012년의 '은하 3호'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판단하면서, (이번 미사일의) 엔진 성능도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는) 북한이 로켓 발사와 위성의 개발에 있어 작은 걸음마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의 정밀도 향상과 함께 탄두의 대기권에 재진입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면 진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링 씨는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발사돼도, 탄두가 재진입시 항로를 이탈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