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북 미사일 주시할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는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노동미사일 발사와 추가 발사 위협이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대북제재위가 안보리에 대북 제재 이행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3개월마다 여는 정기 모임으로, 제재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확인할 뿐 청천강호 사건이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제재 및 강력한 경고 등 새로운 결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공개 회의 후 실비 루카스 대북제재위원장은 “대북제재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청천강호 사건에 대해서는 최근 파나마에 파견된 전문가단의 활동 사항을 보고받은 후 안보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론이 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뉴욕 유엔북한대표부의 김은철 2등서기관은 회의장 앞을 기웃거리며 동향을 살피는 등, 안보리의 대북 결의에 대한 북한 정부의 관심을 비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