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 미사일 발사 규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략군 서부전선타격부대들의 전술로켓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¹ß»çµÇ´Â ºÏÇÑ ·ÎÄÏ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략군 서부전선타격부대들의 전술로켓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YNA)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4개 결의(1718, 1874, 2087, 2094호)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했습니다.

안보리는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협의 후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르완다의 유진 가사나(Eugene Gasana) 의장은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국들은 북한이 6월 말과 7월 초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 미사일을 세 차례 발사한 것을 주목(note)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안보리 협의는 한국 정부의 주도로 안보리 결의 위반이 분명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의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오준 유엔 대표부 대사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북한 미사일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 계열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후 안보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가 협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지난 2월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중, 단거리 탄도미사일 총 12발을 발사했는데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3월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로 분류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후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