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참총장지명자 “북 미사일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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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의 도발과 탄도 미사일 능력 향상이 중국의 해군력 향상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해군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꼽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높은 경제성장과 풍부한 자원, 그리고 주요 해상 무역로를 지닌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안보 측면에서 미국에 기회이자 위험 요소라고 신임 미국 해군 참모총장 지명자가 밝혔습니다.

존 리처드슨 참모총장 지명자는 30일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관한 인준 청문회에 나와 이 지역에서 핵심 이익을 지켜내야 할 미국이 일련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군 제독인 리처드슨 지명자는 그 예로 북한의 도발 행위와 탄도 미사일 능력 향상을 꼽았습니다.

이어 최근들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급속히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의 세력 팽창을 들었습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직면한 이같은 안보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지역 동맹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계속 강화하고 이들의 능력도 향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자체 해군력 증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처드슨 지명자는 해군 원자력국장을 역임했으며 주로 핵잠수함에서 근무한 잠수함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