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데이비드 시어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한반도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는 데 대해 항상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어 차관보는 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한국 측과 항상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8월 ‘KN-08’으로 불리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로켓 모터의 엔진시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새뮤엘 라클리어 태평양사령관도 북한이 핵을 장착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시어 차관보는 다음주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미국과 일본 간에 진행 중인 방위협력지침 개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