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5일 발사한 미사일이 4발 이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와 일본 사이 동해(일본해) 해상에 떨어진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4발이지만 그외 언급되지 않은 미사일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국방부 대변인 게리 로스는 북한이 4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그 나머지는 발사에 실패한 것인지 여부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더 이상 언급할 게 없다(I don't have any further comment)”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보다 사거리가 긴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진 않았다고 국방부 측은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도는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한국에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를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그간 북한의 도발 행태와 일치한다면서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이러한 위협에 맞서겠다(stands with)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