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능력 높이는 활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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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즉 ICBM 완성을 위한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의 보도 전문 통로(채널)인 CNN은 북한이 지난 24일 탄도 미사일 발동기 시험을 추가로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한 군 당국은 28일 북한이 미사일 능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합동 참모 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최근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동기 시험을 했다”는 CNN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외신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도 이와 관련돼 있다고 봅니다. 한미는 이런 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남한 국방부는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CNN 방송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측이 24일에도 발동기 시험을 진행하는 등 최근 수 주간 총 세 번의 탄도 미사일 발동기 시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유사한 기술을 이용한 시험을 반복하고 있고 또 북한이 최근 공개한 ‘대출력발동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북측은 지난 19일 노동신문을 통해 ‘새형(신형) 대출력 발동기’ 지상 분출 시험을 공개했으며

22일 동해안 갈마 근처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몇 초만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