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발사체 5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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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맞춰 북한이 이틀에 걸쳐 5발의 미사일을 쐈습니다. 미사일이 향한 곳이 이례적으로 동해가 아닌 서해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북한이 지난 3일 서행상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네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발사체가 오후 4시 15분부터 5시까지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돼 남쪽 방향인 서해 대동강 하구 은율군 해안가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단거리 발사체는 KN-02 계열로 사거리는 140킬로미터로 추정되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도 같은 종류의 발사체를 시험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진행되는 중에 일어난 일로 대남 압박을 위한 무력시위성 도발이란 분석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2월 이후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쏘며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한국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