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제재위, 20일 북 미사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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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가 지난달 예정됐다 취소된 북한 문제 논의를 오는 20일 갖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20일 최근 발생한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한다고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주재 스페인, 즉 에스빠냐 대표부의 대북제재위 담당자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당초 지난달 30일로 예정됐으나 회의 진행에 필요한 통역자 부족과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사안을 위한 유엔안보리 긴급 소집 등으로 취소됐었습니다.

대북제재위가 사건 조사를 전문가단에 의뢰하면, 전문가 패널은 조사에 착수해 결과 및 권고안을 담은 사건보고서(incident report)를 작성해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만약 전문가단의 보고서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권고할 경우, 대북제재위는 이를 안보리에 보고하게 되며, 안보리는 회의를 소집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한편 유엔은 지난 6일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단의 임기를 1년 연장했습니다. 전문가단 중 중국 전문가만 교체되고 나머지는 유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