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반도 시간 오전 7시 50분 경 황해남도 은율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를 포함해 지난달 19일 북한이 노동미사일과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명백히 금지하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를 위반하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오리 아브라모비츠(Ory Abramowicz)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이 같은 도발행위는 현재 발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 등 북한의 위반 행위에 대응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보도를 알고 있으며 역내 동맹국들과 동반자국가들과 긴밀한 협조하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주시하고 계속 평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이 같은 도발 행동에 대해 북한에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각오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유엔에 이 같은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방어 의지는 북한의 이 같은 위협에도 변함이 없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향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전 세계 동맹국들과 동반자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뿐 아니라 향후 어떤 공격이나 도발에 대해서도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할 태세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성명은 그러면서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인 행동이나 수사를 삼가는 한편 국제사회의 의무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