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합참의장 “북 미사일, 캐나다 타격 능력 없어”

조너던 밴스(Jonathan Vance) 캐나다군 합찹의장은 북한이 캐나다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밴스 의장은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후인 지난달 30일 캐나다 국영 매체 캐나디언 프레스(Canadian Press)와 한 인터뷰에서 ‘불량국가’ 북한은 캐나다 본토에 닿을 미사일 능력을 여전히 보유하지 못했다면서 “현존하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캐나다는 보호되고 있다(we're protected against the threats that exist now)”고 말했습니다.

밴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캐나다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BMD)에 편입될 의향이 전혀 없다는 의사를 밝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달 28일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발사는 북한이 세계 모든 곳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만들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외교가 실패했다고 말하지 않겠다(I'm not willing to say that diplomacy has not worked)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