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22일부터 나흘간 해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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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과 한국, 양국 해군이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응한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는 양국 해군 함정 50여 척과 육·해·공군 항공기가 참가합니다.

이번 해상훈련은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겁니다.

나승용 국방부 공보담당관: 해군이 2016년 폴이글 훈련 일환으로 오늘(22일)부터 25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대특수전부대작전과 대잠함수전도 함께 이뤄진다고 남한의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실전적 훈련을 위해 동해에서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함 등 항모강습단이 참가해 항모 호송작전도 펼칩니다.

앞서 한미 해군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남해에서 해상교통로 보호 등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한미 해군은 해상전투단 훈련 종료 이후 3월 26일부터 4월 초까지 진해 인근 해역에서 연합기뢰전훈련과 연합구조전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함흥 북방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신형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들 발사체는 약 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상에서 이뤄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맞불을 놓은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