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 동안 북한 선박이 외국 항구에서 받은 안전점검 횟수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전문 인터넷매체인 NK뉴스는 11일, 국제항구관리기관인 도쿄MOU 자료를 인용해 북한 선박이 외국 항구에서 받은 안전점검은 245회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6년 322회 및 2015년 294회와 비교했을 때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해진 대북제재 이행으로 북한선박의 해외운항이 감소한 결과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리오 바이른 NK뉴스 분석국장은 "석탄과 철, 그리고 석유 수출의 감소가 북한 선박의 외국 항구 이용 횟수 감소로 이어졌지만, 이것이 완전한 무역 중단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여전히 선박을 이용한 불법 무역을 계속하고 있는데 자국의 선적이 아닌 제3국의 선적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안전문제로 외국 항구에 강제 정박해 있던 북한선박은 총 28척으로, 한 해 전인 2016년에 비해 3.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국 항구관리 기관은 선박에 안전상 문제가 있으면 해결될 때까지 선박을 억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