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북한으로부터의 무기류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는 22일, 인도 정부의 해외무역국장을 인용해 북한산 탱크와 군용차량, 그리고 전투기 등 북한에서 생산된 무기류를 수입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인도 정부의 조치는 지난 2006년 유엔이 북한산 무기류 수출입을 금지시킨 1718결의안이 통과된 뒤 11년 만입니다.
유엔결의 1718호는 북한에서 생산된 무기류를 수출하거나 수입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계속해서 무역을 해오고 있는 인도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그 동안 유엔 안보리가 요구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다가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인도는 지난 2015년 북한으로부터 많은 양의 은을 수입하고, 북한 과학자들에게 기술연수를 제공하는 등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