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극성2호, 최초 작전 능력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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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근 북한이 계속해서 쏘아 올리고 있는 미사일이 조만간 실전에 투입할만한 수준에 다다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홍알벗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1일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가 불안정하고 그 수도 제한되어 있지만 남한과 일본 타격에 투입될 수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사거리가 1천200에서 1천300킬로미터 정도인 이 미사일은 기존의 스커드나 노동미사일보다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습니다.

고체 연료를 이용한 미사일은 적이 미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동식 발사장치를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쏘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같은 미사일은 제조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되는데 북한측이 주장한 것처럼 대량생산이 가능할 경우 1년에 약 50개의 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직은 비록 훈련목적이긴 하지만 북극성2호가 몇 년 안에 실제 전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작전능력(IOC)'을 갖추게 될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액체연료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 훈련만을 해 왔기 때문에 아직은 고체 연료 미사일 발사를 위한 훈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새로운 발사과정 습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거란 지적입니다.

한편, 이 매체는 만약 북한이 적국을 놀라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지금 갖고 있는 무기로도 당장 할 수 있으며, 불안정하고 그 수는 적지만 적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