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양국간 동맹강화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알벗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한 양국간 동맹강화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스캇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26일 전자우편을 통해 이번 한미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문제를 놓고 두 나라가 갖고 있는 이견을 좁히기 위한 방안 모색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나이더 연구원은, 외교적 방법은 물론 대북제재 등을 포함해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가능성이 논의되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심도높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란 의견도 나왔습니다.
미국 랜드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한미 두 정상간 사드 문제를 놓고 심각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 대통령을 맞아 사드의 필요성을 잘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26일 전자우편을 통해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가 가져올 수 있는 효과에 관해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하며, 문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이 사드 배치문제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도 이 날,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라는 것과 함께 '한미 양국은 동등한 동반자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외교력과 정보력, 군사력, 그리고 경제력이 갖춰져야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 동맹을 통한 군사력과 함께 대북제재를 통한 경제력 확보, 그리고 정확한 정보력과 북한의 전략적 목표와 이행방식을 기반으로 한 외교력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