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 미사일 발사 후 새 비상체계 구축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 정부가 새로운 비상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전문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7일 인터넷 언론매체인 스푸니크와 일본의 NHK를 인용해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 발생시 더욱 신속하게 발생상황을 신속하게 알려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주 월요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짐에 따라 인근 해역과 상공을 지나는 선박 및 항공기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최근의 북한 미사일 발사 때 기존의 비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는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 내각관방이 각 정부부처에 일괄 통보하고 즉시 각 선박과 항공기에 무선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같은 날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한일간 긴밀 협력은 물론 한미일 3국간 강력한 공조 체제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