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한-파키스탄 핵·미사일 연결고리 차단 촉구

인도, 즉 인디아 정부가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북한과 파키스탄의 협력관계를 끊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인도의 아만딥 싱 길(Amandeep Singh Gill) 군축협상 특사는 12일 유엔에서 열린 총회 산하 군축위원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는 모두 하나되어 군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날 북한의 핵개발 활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도도 핵무기 기술을 갖고 있지만, 오히려 국가 안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핵개발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지적하면서 북한과 파키스탄과의 핵기술 교류를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파키스탄의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990년대부터 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하는 기술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