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에 신경 쓰는 사이 북 사이버공격 가능”

전세계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발사에 신경을 쓰는 사이 북한의 강력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할 거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언론사 익스프레스는 4일, 미국의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세드릭 레이튼 CNN군사전문분석가가 곧 있을지 모를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레이튼 씨는 "북한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과 영국 등 수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사이버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의 공격 대상은 정부와 군당국은 물론 일반인들의 일상생활까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전세계의 관심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집중돼 있는 사이 한층 더 개발된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이버공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 국영철도회사의 자회사인 트랜스텔레콤이 북한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이를 통한 북한의 사이버공격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다고 레이튼 씨는 말했습니다.

레이튼 씨는 러시아의 트랜스텔레콤사가 러시아와 북한의 인터넷망을 광섬유로 연결함으로써 수많은 목표 국가의 주요 기간망을 강력하게 파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쌔도브로커스라는 해커집단을 통해 해킹을 당한 뒤 미국의 사이버공격용 무기가 북한과 러시아로 흘러 들어가 미국과 우방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