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비핵화 없다” 위협에 단호 대응 재확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북한과 관련해 언급한 강경발언에 대해 미국 국무부도 지지입장을 표명했습니다.

21일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을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외교적 수단이 실패할 경우 "북한 사상 최악의 날로 만들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자 나온 반응입니다.

국무부 측은 22일 전자우편을 통해 "국무부는 국방부 등 정부기관은 물론 전세계 동맹국 및 협력국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밝힌 대북전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은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 즉 대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22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미국을 향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는 것을 미국이 외교안보정책으로 정한 이상 우리는 대포로 미국이 뼈저린 후회를 하도록 만들 것이며 핵억제력을 더욱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