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하자, 미국,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도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에 피곤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국제 사회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권도현 인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위스 정부는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22일 쏜 두 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또 "북한의 과거 여러 번의 핵실험의 도발 때도 비난했듯, 북한이 22일 발사한 두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한다"며 반복되는 도발을 성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28개 회원 국가로 구성된 군사 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행위는 국제평화를 위협하고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 캐나다, 그리고 영국, 프랑스, 벨기에 즉 벨지끄, 덴마크 등으로 이뤄진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이는 북한에 반복적으로 모든 탄도 미사일 관련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구는 북한에 국제법과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나 발사 위협도 포기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과 일본도 22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 도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의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면서"관련 국가들이 긴장을 더욱 끌어올리는 행동을 피하고 함께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한 데 대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