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계속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대응이 종전보다 강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발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오전 긴급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이 종전보다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3월 안보리 의장으로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 첫 순서를 맡은 유엔주재 영국 대사인 매슈 라이크로프트는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독려한다"며 "북한의 상황을 더욱 긴밀히 예의주시하고 중대 조치를 취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이미 부여한 대북 제재의 강도를 종전보다 증대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 유엔의 모든 회원국들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야 하며, 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제안하는 바는 회원국들이 제정한 대북 제재를 실시하고, 할 수 있는 방안을 지금보다 강화해서 북한 정권에 주의를 주는 것입니다.
이어서 헤일리 대사는 북한에 어떻게 대응할지 미국 정부가 다시 평가하고(re-evaluate) 있다면서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도 "안보리 이사국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대북 제재와 압박 강도를 높여 북한 정권이 종전보다 더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크로프트 영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와 북한 정권의 김정남 암살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정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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