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26일 대북제재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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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오는 26일 90일 정기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 스페인 즉 에스빠냐 대표부측은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달 5일 전문가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중간보고서를 26일 안보리에 제출, 세부사항을 논의한다"고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남 도발과 관련, 유엔스페인대표부의 대북제재위 담당자는 "26일 논의될 사안 가운데 현재까지 긴급 이슈로 지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의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주로 논의될 내용은 대북제재위가 지난 2월 안보리에 제출한 2014년도 최종 연례보고서의 내용 중 전문가단의 권고사항에 대한 회원국들의 구체적인 대북 제재 이행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통은 "예를 들어 북한의 원양해운관리회사(OMM)가 소유 선박의 이름을 바꿔가며 유엔의 제재를 피해온 것과 관련해 안보리가 이번 회의에서 이 회사 소속의 모든 선박을 대북 제재 명단에 올리느냐 마느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정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