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을 포함해8월 말 현재 총 55개국이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이행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올해 의장국인 유엔주재 스페인대표부 관계자는 1일 "부룬디와 세네갈이 지난 31일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총 제출국이 55개국"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회원국들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눈길을 끕니다.
먼저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상임이사국의 이행보고서 제출 현황을 보면, 영국(회람일 7/5)과 미국(7/12)이 5월 31일 가장 먼저 제출했고 이어서 러시아(제출일 5/27, 회람일 7/13), 중국 (6/20, 회람일 7/20), 프랑스(6/27, 7/15일) 순으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상임이사국의 과반수가 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6월 2일 이전에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도 살펴보면, 전통 친북 앙골라와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 스페인 즉 에스빠냐를 포함해 일본, 이집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세네갈 등 10개국이 모두 제출을 끝냈습니다.
특히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공동부의장을 맡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이집트는 보고서 제출 마감일 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의 이행보고서 제출을 돕고, 현황을 관리하는 대북제재위원회의 의장국과 부의장국이 모두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나머지 회원국들에는 보다 적극적인 이행을 강조한 셈입니다.
뉴욕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정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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