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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4일 북한이 안보와 번영을 이루려면 한반도 비핵화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중국과 협력해 대북 압박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한나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4일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대중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학에서 한 강연에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지금처럼 해선 막다른 길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깨닫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 북한이 원하는 안보와 번영을 이루려면 한반도 비핵화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 협력을 통해 이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장관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최근들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무역제재 등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언급에 이어 나왔습니다.
케리 장관은 지난 달 31일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그통신과 회견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항공유 공급을 줄이는 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먼저 정상회담을 하는 등 중국의 달라진 대북 태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한나 인턴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