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국방부의 태평양 사령부는 2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포착했으며 향후 북한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하와이 기지에서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실시간으로 포착했고 미사일의 성능과 관련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태평양사령부 언론담당관인 데이브 벤햄 중령은 북한이 한반도 시간 22일 오전인 하와이 시간 3월 21일 오후 12시 49분에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즉시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햄 중령은 미사일의 성능과 폭발 원인 등 자세한 평가를 위해 부처 간 협력과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태평양 사령부는 북한의 이후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무부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난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에 도발적인 행동과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선동적인 언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미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고 진지한 회담에 복귀할 전략적 선택을 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이 직면한 각종 위협에 대처하려면 강력한 핵 억지력과 확고한 재래식 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3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국방비 증액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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