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LA 한인TV서 대북 제재 법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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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TV 방송에 출연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하원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최근 한인TV 방송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가정 곳곳을 찾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로이스 위원장은 의회에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 유엔과 같은 목표입니다. 북한으로 가는 자금을 끊을 수 있으면 미사일 개발과 핵개발에 들어가는 돈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북한이 교묘하게 피해갔던 제재들을 더 강화한 것입니다. 해외 강제 근로자들의 대북 송금 등이 그렇습니다. 이를 막자는 것입니다.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이 같은 북한의 제재가 효과를 거두려면 국제 금융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제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중국도 이제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들에 대한 압박도 높여 핵개발을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이 가능성을 내비친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해서는 북한정권은 늘 대화와 협상에 나서면 대가를 요구해 왔고, 그 대가는 결국 돈으로 이어졌으며 그 돈은 불행하게도 핵무기 개발에 사용됐다며 대화보다는 제재 정책이 맞는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 지난 20여년간 북한의 자세를 보면 대화와 협상에 나서면 항상 대가, 돈을 요구해 왔고, 불행하게도 그 돈은 늘 핵이나 미사일 등 무기 개발에 사용된 것을 우리는 목격해 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 정치권에서도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는 단체도 많고, 또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한 만큼 한국이 새 정권이 들어섰어도 한미 동맹은 굳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의회가 초당적으로 한미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늘 그렇듯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에 사는 한인 2세들이 미국 정치에도 큰 관심을 갖고 정계에 진출해 이 같은 일들을 많이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도 북한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