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외교관 등 17명 제재명단 추가

사진은 주독일 북한대사관.
사진은 주독일 북한대사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EU, 즉 유럽연합이 대북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무역 등 불법 활동을 벌인 북한 국적자 17명을 대북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대상자들은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과 무역관련 기업 책임자로 이번 조치로 자산 동결과 여행제한 등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EU는 이번 제재 명단 추가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배한 북한에 대해 압박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제재명단에 오른 이들은 불법 무역과 유엔 제재 등을 회피하기 위한 활동에 가담해온 자들입니다.

이번 조치로 EU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국적자는 58명, 기관은 10곳으로 늘었습니다.

EU는 이번 독자 제재와 별도로 UN의 대북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국적자 79명과 기관 54곳에 대한 제재도 이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